배효철 (여산) 2024. 11. 4. 15:28

                      제목; 파도의 묵상. 유화10호.

           

 

            인생이란

                                          배효철

 

한 시대 절반 이상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생이 무엇인지

잘 안다고 할 수 없다

 

지체 높은 사람들은

높아질 줄만 알지

옆으로 돌아 볼 줄 모르고

돈 많다는 사람들

많이 쌓아 두고도

어디 눈 먼 돈 없나 두리번거린다

 

스타라는 사람들은

사랑한다고 세상 떠들 썩 해 놓고

진정한 사랑 무언지 놓치고 잃어버린다

 

나는 어디에 속한 위인인가

취미로, 연극도 합창도 그림서예도 해 보고

민요각설이 공연도 해 보았으나

 

내 생 종잡을 수가 없다

이제 하나씩 놀이 욕심 버리고

스스로 나 쳐다보며 돌아 다 보자

너의 인생 무엇으로 말하려나?

 

님이 시여!

그대,

오직 사랑으로 만이 답 얻을 수 있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