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7월 휴일 날, 이웃사촌들과의 정나눔 한판

배효철 (여산) 2024. 7. 14. 18:56

24.0714. 일욜. 완전 맑음.

이촌 후배 장동우에게,
토욜 울집사람도 약속있고, 필자도 서울 절친과 점심 약속으로 일욜 놀러 올라 오라 했다.
복날 턱 해야하니..

이웃사촌 모임은 수십년간 약속 없이도
주말이면 시간되는 사람들끼리 무조건 만난다.


금욜에는 한달만에 노래교실  수업 후,
임원들과 식사하면서 한잔 나누었는데,
어제도 친구 최사장과 점심하면서 간단히 했다.

동우 일욜 오라 했으니 연장 마시게 되네.
오늘 장소는 맑은송어집으로 정하고
11시 반 정도 만나 가기로 애기 되었다.

늘 만나는 이촌들이지만, 동우와 처제 기옥을
가능한 나란히 앉힌다. 둘이 붙여 놓아야
술 권하는 동우와 입씨름하는 기옥이 붙으면
재미있는 꺼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기옥신랑 규은과는 거리를 뚝 떼어 놓는다
붙여 놓으면 둘이 한번씩 붙기 때문에...
나는 늘 자리도 신경써야 그날 분위기 좋게
만들 수 있어 참석자 별로 자리를 내가 정한다.

기옥 왈! 우리는 늘 형부가 앉는 자리도 다 정해
준다고 불평인지, 좋다는 건지는 몰라도
시키는대로 늘 동우 옆에 앉고 술 잘따라 먹이는
분위기로 웃음보를 만들어 공짜로 웃게도 한다.

역시, 쇼맨십  좋은 둘이  또 붙었다.
오늘은 오히려  당하지 않으려고 기옥이가
공격에 들어 갔다. 웃음을 자아내는 둘이 있어
이웃사촌들의 만남은 항상 기쁨이 따른다.

오늘 프로그램은 사전 공지 없이 번팅 형식이니
늘 바쁜 장선희 의동생과 안양 박영옥여사는
불참이고, 서울 김이사는 년말년시에나
행사시에 참가하는 팀이다.

얼추 각1병씩 소화하고 우리의 단골 기옥네
한일타운 홍카페로 2차 자리 하러 일어난다.

홍카페에 가면 으례 한판치고 등위별 벌금하여
오늘은 피자헛으로 나눔을 하기로 하고,
우리의 타짜  동우를 잡아야 한다면서
늘 깨지는게 바로 나다.

오늘도 홍 카페에서 내 놓는 과일과 음료등으로
부른 배 위로  성의 맛 보고, 오늘 피자 내기에는
주로 꼴찌하는 내가 분발하여 중위권을 지켰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이웃사촌들과
따뜻한 정 나눔하고, 담 주를 또 기약하며
서로의 우정을 다듬었습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