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활동 이야기

벌빛문학 페스티벌, 수원문학인의 집 앞마당 열리다.

배효철 (여산) 2024. 7. 13. 16:11

24.0712.금. 오후7시반.

이날,  수원문인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주최 행궁미디어문학에서 지역미디어 활동
지원사업 일환으로  수원문학인 집 앞마당에서
한여름  밤의 낭만으로 주제 삼아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필자 배효철은, 지난달  해남땅 땅끝마을 인송문학촌 토문재에 창작활동과 전남 탐방 하느라 열흘간 다녀오고,
수원문협 상반기 감사 관계로 불참해 온,

금욜 김양님노래교실에 한달만에 출석하여
즐겨하는 노래 부르기로 모처럼 목청도
틔워 보았다.
오랜만이라 수업 후,
선생님 모시고 임원들과 식사하고
2차로 커피숍에 그간 밀린 얘기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었다.

얼추 끝날 때쯤, 마침 만석공원에 무슨 공연
있다고 들려보자 하여 보내 주고는,

나는 오후에 시작되는 별빛문학 페스티벌
열리는 수원문학인의 집으로 향했다.
그곳은, 앞마당에 밤의 낭만을 문학의 장으로
벌이기 위해 별빛 내리는 분위기로 잘 연출
되어 있었다.

빈손으로 갔더니, 프로그램 들고 오기 나빠서
뒷주머니 넣었더니 다 구겨졌네.

화려하게 짜진 프로그램은,

정시에  신향순 시인의 사회로 페스티벌 은
문을 열었다. 수원문학인들의 장끼는
흘러넘친다.
준비한 채찬석 시인의 "서호의 봄"을 시작으로
수원문인협회 김운기 회장의 격려사가 있었고,

이번에 회계감사로 선임된 목경화  시인의
시 "파도"가 노래가 되어 작시자 가 직접
노래까지 부르며 연출하니 그 맛이 한층
돋보인 무대가 되었다.

이어서 낭송가들의 순서는 카랑한 목소리를
담아 시가 물결 흐르듯 이어져 숨소리도
내기 힘들게 여름밤 초승달을 잠들게 한다.

마침,  노래교실에 함께 수업하고 약속있다고
먼저 나간 향교한문선생인, 유선종 친구는
막 시작할 무렵, 향교 여러분들과 빈 자리에
나누어 자리 잡는다.

선약 있다는게 본 행사에 시조팀들과 함께
하려 같이 참석한 모양이다.
마무리에 시민들에게 참여 순서에 유선종씨가
신청하더니 제자와 함께 나와 운문읽기 낭송과
난 잘 이해 못하는 한문노래를 읊어준다.

마지막 순서로 수원문협 단골가수 악단장
이경화 시인의 "내마음의 강물"을 아주 힘차게
불러 내었다. 이곡은 금빛합창단 공연시
자주 불렀던 곡인데 쏠로 부르기엔 고음 부분이
많아 순조롭게 첫음 안 잡으면 고생하는 가곡이다. 예상대로 힘 좀 써셨다.

행사  마무리하면서 본 페스티벌 주최한
전 사무국장 황남희 시인 인사로 끝맺고
단체사진 찰영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본 행사 시작 전, 김세홍시인과
전 청년분과 황병숙시인과
셋이서 기념사진 한장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