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진주 둘러 통영을 찾아서,.

배효철 (여산) 2024. 3. 13. 20:44

24.0313.수욜. 맑다
진주호텔 남강에서 9시경 체크아웃하고
여행길 나선다.
김이사가 진주사람이니 내 일정표에 없는
진양호공원으로 가 보잔다. 이유없다.

과연 진양호는 거의 담수량이 3억9천만톤이라
하니 어마어마한 크기의 호수로 그 역사는
대단하다. 옆에서 침수된 가옥들과 역사를
얘기를 하는데 대략적 듣고는 현 환경에
감탄을 쏟아준다.

아침 해장국이나  식사집 찾는데 별 마땅치
않아 계속 달리다보니 담 코스  경남수목원
으로 도착했다. 아침은 어제 장어로
잘 먹었으니 그냥 통영가서 맛집찾아 하기로..

한바퀴 돌고 바로 통영행 한다.
우선 아점 삼아 통영항 부근으로 가서  맛집
검색한 통영식당으로 정하고 식사 후 일정
소화하자!  
봄철에는 멸치회다. 오랜만에 멸치회를
주문하고 맛을 본 순간, 제대로 이 맛이야!
정말 얼마만에 싱싱한 멸치회를 맛 보나.
예전 기장가서 먹어봤으나 그때는 이 맛을
못 느껴 좀 실망도 했는데..

아점 잘하고, 바로 통영케이블카 로 달렸다.
평일이라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없이
간간히 어르신 단체분들이 올라 오신다.
우리 얼른 먼저 타자! 예전 집사람과 함께
타 본 경험도 있다. 이 친구도 가족들과 같이
경험이 있단다. 남자 둘이라도 같이 공유한
것들이 많아 얘기는 여자들 보다 더 잘 한다.

미륵산 바람 잘 쐬고 내려 와,  해군수병출신인
내가 충렬사를 찾지 않아 되겄나.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늘 이순신장군이라
했거늘, 씩씩하게 올라가 영정에 거수 경례하고 존경의 뜻을 바친다.
병군은 육군 출신인데도 큰절 하듯이
절 하더니 장군님! 이 나라를 보살 펴 주십시요!
한다. 하면서 참배비도 넣어 드린다.
난 해군인데 경례만 했는데, 육군이 장군께
이 나라를 부탁하니 난 한발 뒤로 물렀다.

총렬사를 뒤로하고 호텔 입실 전,  내일 유람선
시간 맞으면 타 보자하여 잠시 알아보고
전화하여 단체객들 있으면 가능한단다.

숙소 예약한 호텔 포르두나에 체크인 하고
바다 보이는 경관으로 바꾸어 6111호 입실.
잠시 휴식하고 저녁 회식차 도보로 십분거리
있는 검색해 둔 "천지연회집"을 찾았다.

어제  이어 소주한잔 하는 자리이다.
이 친구는 타고난 체질이 술담배 못하는
사람인데, 술은 못해도 나하고 어울리지
않은 곳이 없었다. 직장시절 어느 장소던
다 같이 어울리며 잡기를 통달한 사람이다.

오늘도 의동생이자 친구인 김병군과
오랜 정 나누며  남은 생 늘 함께 할 것을
눈빛으로 교환하며 우정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