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시 지나쳐버린 내륙지방 ㅡ대전.대구로 여행을 떠나다.
10월 29일. 일욜.
바다가 고향이라 그런지 주로 여행은,
바다를 끼고 해안지방을 여행하게된다.
어떤때는 음식문화가 좋은 전라지역으로
가게 되기도 한다.
또한,아래 지방을 갈때에도 경부선 타고
대전.대구를 지나치며 부산.진해.마산.진주등
하여, 이번 여행은 맘 먹고 그간 지나쳤던
대전과 대구 주요 내륙도시를 찾기로 했다.
제목; 산. 유화 6호. 배효철 2014년 작.
짧은 2박3일정 이지만,
첫날 대전을 찾는다.
대전은 아들 군 훈련시와 친구 어윤경이 있어
찾았던 적은 있다만 여행이 아닌 만남 때문.
이번엔 집사람 함께 여행으로 떠난다.
ㅡ 아침 계획대로 8시반 집에서 출발.
엑스포 과학공원을 찍고 휴게소 한번 쉬고
냅다 달린다. 거의 계획시간표에 마추어지네.
오는길에 휴게소에서 예전 고등학교때
절친인 어윤경친구가 생각나 문자로
시간나면 만나보자고 전갈했다. 휴일이라
대개 기존 약속이 있을걸 알면서 혹시나 하고,
대전 엑스포공원 한빛탑 2층에서 둘러본다.
93년도 대전세계박람회를 기념하기위한
테마공원이며 대전엑스포 상징탑이 한빛탑
이란다. 그외 대전엑스포기념관.세계 엑스포
기념관.세계엑스포기념박물관등이 주위에
포진하여 여러가지 과학적 산물들을 두고
다양한 사업으로 활기를 뛰고 있었다.
대전시민들은 굳이 과학공부를 하지 않아도
운동삼아 들리면 과학이 품속으로 들어 올것 같으다. 그래서 대전시민들이 똑똑하시나?
ㅡ 난 경제과 출신이라 과학은 좀 거시기 하네.
담 "한밭수목원"으로 머리 식히러 간다.
본 수목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인공수목원 이란다.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을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 미래를 위한 인류의 노력을
대전 한밭수목원 이 한획을 담당하고 있다.
ㅡ 뿌리 공원을 찾는다. 가는길에 중식으로
태평소국밥집을 가려했어나, 주차가 어려워
일단 뿌리공원근처에서 해결 하기로한다.
입구에서 소머리국밥을 잘먹고 찾았다.
뿌리공원은, 전국의 유일한 효테마공원이다.
244개의 성씨와 유래가 적힌 성씨별 조형물과
족보의 역사를 전시하는 족보박물관이 있다.
들어서니 큰 운동장은 이미 많은 인파가
설치되어 있는 차양막아래 진을 치고 있다.
글고 이미 저쪽 어디선가 술판이 벌어졌는지
마이크로 노래 한바탕 부르며 씨끌거리기도
하네. 조상돌 모셔두고 잘 한다.
필자도 경주 분성배씨로, 집사람은 경주최씨다
안내판을 살핀 뒤 배씨와 최씨의 조형물을
찾어러 나선다. 최씨는 30번에 배씨는 81번에
있다. 내가 먼저 찾게된게 경주배씨의 조형물이다. 배씨는 박혁거세를 왕으로 모시며
우리나라 육부장제도의 부장으로 첨 7씨가
성을 하사 받는데 최초 7개성씨에 들어간다.
내려오다가 기여코 최씨의 조형물도 찾아
집사람 사진을 남긴다. 경주최씨네 딸이다.
ㅡ대전 오월드로 향한다.
중부권 이남 최대규모의 종합테마공원이다.
주랜드와 플라워랜드.조이랜드.버드랜드등
수도권의 삼성에버랜드의 규모보다는 작으나
짜임새 있게 잘 조성해 대전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위락장소이다.
ㅡ 얼추 오후 5시경.
만보기는 이만보가 넘어서려.. 좀 힘드네.
ㅡ 예약한 호텔 락희대전에 체크인하고
3층투원룸을 잡아 잠시 쉬고는 부근음식점
검색하여 집사람께 상의한다.
한정식. 닭찜.베트남음식등 검색하다가
내눈에 들어온 "마이램"냉장양고기전문점.
으로 확정하고 물으니, 나 좋은대로 가잔다.
호텔부근 마이램을 찾아 들어서니
레스토랑처럼 깔끔한 분위기에 자리하고
내가 검색한 내용으로 주문하니, 일년전
올린 메뉴라 없다네. 조금 열 살짝 받는데
점장께서 직접와서 설명하는데 우선
용모가 단정한 여성이라 혼쭐내기는 뭣해서
정보보고 찾는 고객을 위해 바뀔때는 정보를
수정해 주는게 예의일것이라고 일러주었다.
점장은, 홍씨 매니저로 죄송한 마음이라
양고기 100g 추가로 서비스 한다면서
맛나게 잘 꾸어 주신다. 너무 친절하니
양고기가 입에 녹는데 나중 치즈까지
서비스로 얹어 꾸어 주신다.
술맛 제대로다. 집사람도 맛있다며
내가 잘 선택했다는 칭찬도 은근히 한다.
담 기회 꼭 다시 오란다.
마침 대전에 사는 친구에게 부인델고
가 보라고 해야겠다. 락희호탤부근.
ㅡ서구 대덕대로 226. 명동프라자 1층이다.
어윤경 친구야! 마이램 양고기집 찾거던,
홍 점장 찾아 2딸라 할배가 보내서 왔다면
서비스가 좋을 것이다. 약속했단다.
오늘 둘이서 소주한병에 테라 두병으로
둘이 얼큰하게 잘 먹고 여행 첫날을 마무리
한다.
이사람은 술 한잔 마시더니 호텔 앞
양인지? 염소인지? 옆에 앉아 찍어란다.
하하하 ㅡ.
낼은 대구로 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