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활동 이야기

수원문학, 해남 고산문학축전 참가하다.

배효철 (여산) 2017. 10. 22. 14:02

 

 

 

 

 

 

 

 

 

 

 

 

 

 

 

 

 

 

 

 

10월20일(금) 수원문인협회 박병두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33명은, 07시반 행궁주차장에서 1박2일 여정으로

제17회 고산문학축전 행사 기념차 해남을 향해 떠난다.

 

먼길 여행이라, 아침겸 해서 떡과 음료수, 간식등

많이 준비해 주어 배는 이미 빈자리가 없다.

 

옆자리한 시인 이대규시민기자와 어제 문창반기행에

함께한 행글반회장 장경옥이 뒷자리하고,

옆에는 서양화반에서 같이 배웠던 시인 정유광.

해남이 낳은 시인 김영희, 하여 분위기는 살았다.

 

한참을 달려 점심때가 다다르자, 나주가 눈에띄고

점심은,이곳 나주곰탕원조 "남평할매집"에 들어서니

예약해둔 자리외는 만원이다.

특이한게 나막김치의 크기가 장난아니다.

맛은 좋다만은 세번은 물어 뜯어도 한쪽이 남는다.

고기 또한 푸짐하게 크게도 담겼다.

 

목적지 해남에 도착하여 <녹우당>으로 들어섰다.

녹우당은 고산 윤선도 선생(1587~1671)의 유적지로

우리나라 국문학상 대표적 시조시인이시다.

이곳은, 해남윤씨 고택인 녹우당과 어초은 사당과

고산사당,추원당이 있고 유물전시관에는 윤두서의

자화상과 해남윤씨 전고화첩등 많은 소중한 유물 등이

전시되고 있었다.

 

오후3시경, 해남문화관에서 고산인문학 콘서트가

약 2시간 반에 걸쳐 열리고,

숙소인 해남유스호스텔로 이동하였다.

 

필자인 배효철시인은, 5명이 함께하는 208호실을

배정받아, 이대규시인,이복남시인,김용원시인,

고대영시인과 함께 자리하는 인연을 만든다.

 

호스텔에서 준비한 저녁을 들고,

7시부터 고산문학의 밤이 대강당에서 시와 노래로

알찬 구성으로 열리었다.

 

첫밤이라 그냥 지나칠수는없을 터, 미리 알고

주최측에서 식당에다 준비해 주었는데

아주 푸짐하게 돼지고기에다 홍어, 잘익은 김치.

그야말로 삼합이나오고, 전어회무침까지 나와

소주와 막걸리가 뒤따라 오기가 힘들지경이었다.

 

원래는, 여기쯤에서 끝나는게 상식이겠으나

그럴 수는없다. 남은 안주들을 싸들고 로비에

자리하니, 나에게 연극을 가르친 시나리오작가

김성열 감독과 그간 극단 청춘극장을 맡아

단장역활을 수행한 나는 특별한 정이있는

김감독이 아니겠나.오랜만에 한잔 나눔하던차,

 

뒷풀이가 아쉬운 박회장과 고수 문인들이

또 뭉친다. 어둑한 밤이 깔려있는 어둠을 뚫고

나도 함께 노래방을 찾는다.

 

21일(토) 아침은 눈을뜨고,208호 하룻밤 동지가 된

5명의 문인들은 인연의 고리를 폰번호를 나누며

인연다듬질을 해둔다.

 

아침 일찍 기상하여 208호는 졔시각 식당 도착하니

1등으로 입성하여, 모범적 일원임을 자랑하며

오히려 아침을 알리는 방송하라고 일러기도 했다.

 

오전 일정에는 해남의 푯말, 땅끝마을 탐방이다.

친절한 안내 김미래씨의 남해소개에 빠지고.

달마산 미향사를 들러 아름다운 산 사에 정신을

뺏기고, 이어 땅끝전망대를 올랐다.

절경을 말로서 글로 대신할 수없다.

사진이 빈자리를 도와 줄것이라 믿는다.

 

우린 중식으로 대흥사가 있는 두륜산 관광지인

곳 "한오벡년"에서 한정식으로 하고,

잠시 녹우당을 한번 더 들려 휴식하고,

오늘의 행사인 고산문학대상시상식이 열리는

남해 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다.

 

시상식은, 오후3시에 개최되어 여러인사들의

축사나 인사말씀이 있었고.

늦게 오늘의 시상 주인공 시조부문 김정희와

시부문 성선경 시상식이 이어져 5시가 되어

시상식은 끝났다.

 

바로 저녁을 먹고 수원행버스는 졔자리로

밤길을 헤쳐 내 달리며, 도로위에 오랜 시간을

견디게 생음악으로 노래소개로 달래이며,

새벽에 출발한 곳에 멈추었다.

 

이번 기행을 준비한 박병두회장이하

임원 모두와 함께한 회원 33인에게

수고와 감사에 박수를 힘차게 올리며

배효철 에게는 좋은 추억이 또 한장 추가되었다.

 

이번주 수욜,동해 강릉으로 서예기행.

목욜 서해 당진으로 문학창작 기행.

금토, 남해 해남으로 수원문학기행.

바쁜 일정에 힘도 들었으나 우리나라 삼면을

돌아본 맛스런 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