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해남 인송문학촌토문재 ㅡ 2일 차.

배효철 (여산) 2024. 6. 18. 18:08

24.0618. 바다풍의 소리가 좋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 나가던 습관을 지닌
장동우 수필가는, 필자가 운전을 맡아하니
자동 주방을 선택하여 출근하듯 일어나
밥을 짓는다.

집사람이 챙겨준 김치와 밑반찬등을 꺼내놓고
한상 가득히도 차려  "형! 식사하세요!"한다.
아침 7시 조금 안 된 시간인데...

덕분에 누룽지까지 가득 만들어 한대접을
안긴다. 여튼 아침  배 불리 먹고는,
오늘 스케쥴 이행하러 준비하고 나서기로 한다.

해남땅에서 그럴듯한 시재를 찾아 나서자.
오늘은 일단 해남땅을 두루돌며,
이 지역탐방으로 자리잡은 땅끝마을을 알도록
해남군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리다.

해남을 뒤지는데  이곳 땅끝에서  한바퀴
돌려면은  아래에서 치고 오르던지,
위에서 훌고 내려오던지 인데,
이순신의 후예, 해군 출신이라 우수영관광지로
해서 명랑대첩지 울돌목부터 답사키로
맘 먹고 서행랑길 1코스부터 5코스로 거슬러
올라가  이순신 장군에게 경례하고 내려오기로
했다.

이곳은 의미있는 장소이다.
왜  이곳으로 출항하지 말아야 할 뱃길에
왔을 까? 언젠가는 이 시대에 밝혀야 한다.

이순신 장군께서는 물길을 잘 알아 울돌목으로
왜군을 몰고와 수십척으로 수백척을 몰살 시켰다.
이 얘기를 이순신 장군께 물을 수도 없고...

이순신 장군 께  이 나라의 고민을 보고하며
머리 쪼아리고  답을 주실것으로 믿고
해군 수병은 담 장소로,

두륜산 아래 턱에 있는 포레스트수목원을
찾는다. 지금 한창인 수국화의 잔치가 이어
지고 있었다.  평일 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수국의 아름다움에 빠져 이곳저곳에서 포즈가
바람이 났다.

울집사람이나 이촌들 데려왔다면 오늘 이자리 에서 진을 쳤을 것이다.
남자 둘이서서 어색한 포즈로 수국화의 멋을
전달 하려니 어울리지가 않다.

해도 입장료  육천원씩 주고왔으니 본전은
찾아야 한다. 나야 성을 잊은지 오래이니...

오늘은 수국 잔치가 메인이다.
꽃을 필때가 이쁘다. 질때는 꽃씨를 숨기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2세를 위해 숨긴다.
인간의 여성  또한 그러 할 진데...
여자의 숭고함이 엄마가 준 사랑일 것이다.

담  코스, 도솔암이다.
수년전 오르는 길이 자갈밭이라 차가 망가지듯
달렸는데  아직도 그런지는 일단 가 본 후에
오를 것인 가? 말것 인가?를 결정 할 것이다.

야호! 아스팔트가  제대로 깔렸다
방송을 타 더니 해남군에서 애 썻다.
주차장까지 남한산성 넘어가 듯 잘도 오른다.

주차장에서 도솔암까지 8백미터이다.
산길으로서는 좀 힘들수도 있는 코스이다.
꼬불꼬불 산길따라 칠순할배둘이 잘도 걷는다.

지난번 오를때가 기억에 없다. 어렵지 않게
걸었던것 같은데  한고개 넘으면 다 왔겠지
하며, 또 아니네 하며 꼬부랑할머니 길을
한참 걸었다.

겨우 금강산의 절경을 마주하고 그 앞으로
작은 암자가 눈에 띄인다.
나무관세음보살 아미타불이다.

요즘 걷기운동 매일 광교산 호숫길 한바퀴씩
돌면서  하체근육 만들어 준게 효과 있다.
하신길은 언제 온거냐 할 정도로 바로 도착한다.

오늘 마지막 코스는, 땅끝 전망대이다.
나의 애마는 더위에 힘들 것 같았는데
아주 쌩쌩 잘 달려준다.

땅끝전망대에 오르는데 계단 걷기가
장난아니다.  장사장 입에서 슬슬 본가 가
나을거다. 어찌  이곳에 에스카레이터 안 깔지.
힘드는지 정신 줄 살짝 갔다,.

해남 주요지를 돌며 땅끝마을에 땅끝은
여러군데 포진되어 있다.

아침을 거뜬히 잘 먹어서 인지, 만보를
넘겼는데도 배가 고프지않아 매일시장에서
장을 본  고추장아치와 닭강정으로  
토문재에 들어가 갖고 온 발렌타인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전망대 3층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나누어
마시고 토문재로 입성하였다.

잠시 쉬면서 6시경 저녁 겸,
2일차
글 찾기 여행은 해남땅 두루 돌며
시상잡기는 내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

막 한잔씩 나누며 2일차 즐기고 있던 차
내 목소리가 밖에서도 들린다고
박 촌장 찾아 주셨다. 술 마다하는 박 촌장께
권하고 오늘 일과 얘기 하던 중

이 자리 마치고 부둣가 운동 가자네.
아니 만보를 넘기고 왔는데 또 운동하지니..
여튼 수원문학 사람이 왔으니 신경 써 주시는거다.

주섬주섬 입고 나선다.
김도성형이 자기가  깍아 준 서각작품
사진 찍어 보내란게 생각 나 입구 쪽 남긴다.

셋이 어둑한 길을 걷는것도  지난번 한일가들과
왔을 때 처럼 밤길 걷는다.
얼 추 부둣가 걸을 때 쯤 박회장 부인께서도
나타나시며 우리 모습들과 이어 두분 모습들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으로
행복한 시간을 얻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사랑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