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수채화,유화 -화가 배효철

빛그림방 부부동반 모임 갖다.

배효철 (여산) 2023. 10. 6. 18:27

10월 5일 목욜. 오랜만에 부부동반 모임을
갖는다. 지난 12월 송년회 후 만나게되니
꽤 오랜만이다.
꽃피는 봄날 만나려고 몇차례 내가 회원들께
주문했으나, 총무 김현정 신랑 정사장도
무역제조업을 하니 사업차 바쁘다고 했고,
이정희화우 신랑 권사장도 바쁜사람이라,
이제 낙엽지는 가을날  만나본다.

맑은강송어횟집에서 오후 6시로 정하고
동네사는 김경애작가와 좀 일찍 도착해서
주문할 음식들 상의하고, 총무 현정 차두고
오자니 택시 못 잡겠다고 이것저것 먼저
주문하라네. 모처럼 남자들이 모이니
다른것 추후 주문하고 7명 회 주문하니
울집사람도 이어 도착해 준다.

바로 현정화우 부부 도착하고 자리잡자
정희화우 부부도 도착하니 여자넷과
남자셋 따로 앉게되네.

늘 여자화우들 셋하고 자리하다가
굵직한 남자들 만나니 동지를 만난 듯,
술자리가 화끈해진다.
소맥으로 잔들 돌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회포의 문을 열고 그간  내가 만나려고
두 부인들께 많이 졸라 오늘 시간을
얻었노라 경과보고 하고 단숨에 술잔은
돌고 돈다.

그림 그리다가 만나 친해진 화우들을
코로나로 다들 만나지 못할 때,
여기 네사람들과는 꾸준히 그림얘기와
살아가는 진한 삶의 얘기로 늘상 지내다가
남자인 나 혼자  성정체성을 잃어 가는 듯
하여, 부부동반을 제의하고 만나기를
수회째 해를 거듭하니,
이제는 가족화 가 되어간다.
살아가는 편한 얘기로 술잔 나누기가
즐겁기만 하다.

이제 앞으론  분기별 부부동반모임을
정기화 하기로 합의하고  두 멋진 부부들의
애정  가득한  금슬 좋기로  이름난
현정과 정진수 사장 부부와
정희와 권오원 사장 부부의 사랑쟁이들
얘기로 꽃을 피운다.

나야 칠학년 중반되는 할배이니,
두분들 사업에 전력 다하고 나처럼
인생쉼이 왔을 때.
내가 그간에 혼자놀기달인이 된
노하우를 다 전수해 주기로 하면서
근 3시간반을 소요하고 늘상가는
2차 커피카페는 생락할 정도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시간이었다.

담 만남은 년말 부부동반 모임키로 하고
다 못한 얘기는 담으로 넘긴다.

오늘 함께 해준 두 부부와 김경애작가.
나잇살 있는 우리 부부를 함께 해 준데
감사 인사 드리고,
담  만남에는 더 재미있는 얘기로
시간을 무시해도 좋을만한 장소를 택해
만나기로 합시다.
감사드립니다.

ㅡ 예전 만남 날 장면.